대구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12시 10분께 남구 대명동 주택에 거주하는 김모씨(73·여)가 생활이 힘들고 지병이 악화돼 15년간 키운 손녀딸 A양(18·여)을 더이상 키우기 벅차 스스로 안방에서 목을매 숨졌다.
이날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돌아온 손녀딸 A양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집안에서 문이 잠겨져 있고 침입한 흔적도 없었으며 이웃 탐문 수사결과 김 할머니가 최근 지병인 심경색·당뇨 등이 악화돼 생활이 힘들었다는 진술에따라 김 할머니가 생활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무게를 두고 조사중에 있다.
<신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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