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5% “우리나라 재난교육 부족”
교사 95% “우리나라 재난교육 부족”
  • 김종학기자
  • 승인 2011.03.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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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초중고 교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최근 일본 대지진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교사가 우리나라의 재난 교육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일 전국 초·중·고교 교원 3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 등 선진국의 지진 및 재난에 대한 학생교육에 비해 우리나라는 어떠냐는 질문에 95.21%가 ‘잘 준비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지진(재난) 발생 시 학생들의 대응과 대피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냐고 묻는 질문에는 66.48%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33.52%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진이 발생할 경우 우리나라 학생들의 대응 및 대처능력에 대해서는 54.93%가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32.11%는 ‘전혀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교육과정에서 학생에 대한 지진 대비 교육에 대해서는 94.65%가 부족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학교 건물의 내진설계 정도에 대해서는 76.62%가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89.01%는 ‘학교 건물의 내진 설계 강도가 잘 돼 있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