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들어 땅콩이 양질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예전보다 땅콩을 더욱 선호하고, 또한 농업인들은 땅콩재배를 위해 우량품종을 찾는 일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된 볶음땅콩용 ‘연풍’땅콩은 재배에서 문제가 되는 생육후기 쓰러짐과 병해 문제를 해결하고 줄기가 짧고 병에 강한 초형이며, 꼬투리가 많고 성숙성이 좋아 10당 종실수량성이 481kg에 이르는 초다수성 품종이다.
이 품종은 광합성 능력이 높아 수량성을 칼로리로 환산하면 쌀 770kg에 해당되는 수량성을 나타내고 짧은 줄기는 수확시 굴취기에 줄기엉김으로 작업을 어렵게 만들던 문제를 해결했다.
삶아서 먹는 풋땅콩용 품종인 ‘보름’은 지방함량이 적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며 볶음용 땅콩보다 20~30일 조기 수확할 수 있고 수량성도 높아 농가 환금성이 좋으며 타작물(겨울작물)과 작부체계에도 유리한 신품종이다.
‘보름’땅콩은 가지수가 적고 개화가 빠른 조숙종이며 단맛이 많고 떫은맛이 적고 알이 굵고 풋땅콩 수량은 1016kg/10a로 기존 개발된 풋땅콩 품종 중 최고 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꼬투리수는 약간 적으나 알(100립중 105g)이 굵고 충실하며, 기름성분은 양질 불포화지방산 중 건강기능성이 좋은 올레산(55%) 비율이 높다.
기능성작물부 이종기 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두가지 땅콩품종은 가급적 빠른 시기에 농가보급을 위해 증식 중에 있으며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2012년부터 땅콩 특산단지 위주로 적극적인 보급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