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내부‘소통’부터 해라
김포시의회 내부‘소통’부터 해라
  • 이심택
  • 승인 2011.02.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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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포시의회내 민주당과 한나라당의원들간에 마찰로 인한 불협화음으로 김포발전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공직사회는 물론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 출신인 김포시의회 피광성의장이 의도적으로 자신들의 의정 활동을 교묘히 방해하는 행위를 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집행부(김포시)와 물밑 정치로 각종 위원회에 한나라당의원들을 배제 하는 등의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의원들은 의회내에서는 물론 유영록 김포시장(민주당)의 정책방향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한나라당의원들의 행태에 초점을 맞추기는 마땅치 않다는 반론이다.

민선5기 김포시의회가 구성된 이후 이들의 반목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아 언제, 어디서 부딪칠지 모르는 아슬아슬함을 더하고 있다.

김포에 산적한 그많은 일들을 밤을 새워가며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도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을터인데 시의회의 행태는 점입가경이니 시민들만 골탕 먹는 형국이다.

다른지역도 비슷한 상황인지는 몰라도 김포시의회의 충돌 과정은 태생의 한계에서 비롯된다.

대부분 지역에 선후배 출신 아니면 1당과2당의 나눠먹기식 선거 구도가 이들이 의회에 동반 입성, 개와 고양이 처럼 영원한 라이벌 구도를 갖게되니 한쪽이 기울어야 한쪽이 튀는 영원한 숙적이다.

그러나 역발상으로 뒤집어 보면 얼마나 편안한 관계인가? 당공천, 당선 확률 90% 부디 나누지 말고 보태라. 몸으로,말로 부디치지말고 대안을 제시하고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었는가를 뒤돌아보고 과연 김포시민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고민할때다.

서로가 서로를 흠짓 내려들지 말고 당신들이 좋아하는 ‘소통’이라는 문구를 시민들에게 부르짓기전에 의회부터 정착시키는 것이 김포시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라는 것을 잊지 말고 조금씩 양보하고 한발짝식 물러서 의논하고 타협해서 발전적인 의회상을 정립할때 시민들은 당신들을 기억할 것이라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