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 ‘몽골수도60번 초중고오랑헬헤어린이 길놀이’ 참가
춘향제, ‘몽골수도60번 초중고오랑헬헤어린이 길놀이’ 참가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4.05.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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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원시)
(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국내 최장수 전통 공연예술축제인 ‘제94회 남원춘향제’에 몽골 수도 제60번 초중고등학교의 오랑헬헤 어린이 공연단이 참가해 다채로운 공연과 활기찬 길놀이로 남원시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을 확정 짓고 캠퍼스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몽골 올란바토르소재 몽골 수도 제60번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한 4개 학교와 교육 및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춘향제에 초청된 오랑헬헤 어린이 공연단은 몽골의 전통음악과 춤을 선보이는 공연단이다.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음악, 전통무용 공연을 통해 몽골 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을 선보였다.

11일 남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12일 단독공연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전통의상을 입고 대동 길놀이에 참여하여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많은 시민 및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는 등 춘향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랑헬헤 어린이 공연단은 14일 남원국악예술고와 문화교류 협약 및 기념공연을 끝으로 4박5일간의 춘향제 일정을 마치고 몽골로 돌아간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제94회 남원 춘향제를 통해 몽골을 비롯한 여러나라와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뜻깊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전세계에 춘향제와 남원을 알리고 더 나아가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의 글로벌 인재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