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상반기 수출 8년만에 첫 감소
경남도, 상반기 수출 8년만에 첫 감소
  • 경남도/이재승 기자
  • 승인 2010.08.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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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억 달러로 1.4%↓…무역흑자 137억 달러로 광역지자체중 1위
경남지역 상반기 수출이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노성호)가 3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82억 달러를 기록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4% 감소했다.

이는 선박(12.5%), 건설중장비(135.6%), 자동차부품(77.6%), 승용차(50.3%)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무선전화기(-72.8%)와 무선통신기기부품(-77.7%)의 감소로 전체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광역지자체별 상반기 무역수지는 137억20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지역별로는 선박과 자동차수출의 증가로 유럽(24.9%), 중동(50.8%), 중남미(66.9%)권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독일, 네덜란드의 선박 수출이 급증하면서 對유럽권 수출비중은 2009년 22.1%에서 28.0%로 크게 증가한 반면 아시아 지역 수출은 무선전화기,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의 감소로 6.3% 감소한 83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인도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의 시장 확대가 필요하며 특히 對 중국의 수출비중이 10% 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문제로 하반기에는 시장개척단, 전시회 참가 확대를 통해 신시장 선점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