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데뷔전서 첫 안타…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까지
이정후, MLB 데뷔전서 첫 안타…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까지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3.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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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3번째 타석 다르빗슈 싱커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 선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르빗슈 유(38·샌디에이코 파드리스)를 상대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MLB 정규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적선 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1-0으로 앞서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르빗슈의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호르헤 솔레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르빗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정후는 7회 메이저리그 첫 타점도 신고했다. 1-2로 끌려가던 7회 1사 1, 3루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불펜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빅리그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패배로 끝났다.

7회말 무사 1, 3루에서 포수의 송구 실책을 시작으로 넉 점을 샌디에이고에 내주며 4-6으로 졌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