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여성은행장 탄생…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선임
4호 여성은행장 탄생…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선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3.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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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원년…리스크 강화해 지속가능성 담보할 것"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토스뱅크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선임 직후 이 대표는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1000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여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1973년생인 이 대표는 DGB대구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등 태스크포스팀(TFT) 공동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맡으며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갖췄다.

이에 금융권에서 이 대표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 넓은 전문성에 기반한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10년 넘게 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 관리,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여기에 이공계 전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경영학, 회계학, 재무분석, 리스크 관리 등의 학위와 자격을 갖추고 있어 대표적인 ‘융합형 리더’라는 평가도 받는다.

한편,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이날부터 오는 2026년 3월 31일까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