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수어 전시 안내 서비스 개시
국립부여박물관, 수어 전시 안내 서비스 개시
  • 조항목 기자
  • 승인 2024.03.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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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키오스크’ 운영 시작
챗봇 화면(사진=국립부여박물관)
챗봇 화면(사진=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서비스를 4월부터 관람객에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어 온 사업이다. 2023년 국립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국립부여박물관과 함께 국립경주박물관 및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사업이 확대되었다.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시청각 장애인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키오스크와 모바일 서비스가 골자이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시청각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수어 검색 기능이 탑재되어 있고 점자가 출력되는 것이 기존 키오스크와의 큰 차별점이다. 특히 단순한 시설 안내뿐만 아니라 국립부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전시품에 대한 설명도 수어 아바타나 수어 영상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화면 글씨 확대와 색상 고대비 화면 등으로 고령자나 저시력 시각장애인도 쉽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휠체어 이용자나 저신장자의 편리한 사용을 위해 키오스크 자동센서를 통한 높이 조절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키오스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관람객의 휴대폰과의 연동 이용이 가능하다. 키오스크 화면의 QR코드를 촬영하면 박물관 전시안내 어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된다. 또 전시안내 앱에는 챗봇 기능도 삽입되어 다양한 맞춤형 전시안내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 관계자는 “향후 디지털 신기술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증진시키고 ‘모두를 위한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하였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현재 국립부여박물관 상설전시관 중앙 로비와 어린이박물관 로비에 총 2대가 설치되어 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