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원산도 인근 해상서 관리선 좌초… 선원 9명 구조
보령 원산도 인근 해상서 관리선 좌초… 선원 9명 구조
  • 박상진 기자
  • 승인 2024.03.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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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이 좌초선박에 승선하여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진=보령해양경찰서)
보령해경이 좌초선박에 승선하여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보령해양경찰서)

충남도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26일 보령시 원산도 초전항 인근 해상 양식장에서  발생한 양식장관리선 A호 좌초 사고에 대해 승선원 9명은 무사히 구조됐으며, 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A호는 같은 날 10시40분 경 초전항으로 입항하던 중 인근 암초에 좌초됐으며, 선장의 지인을 통해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은 육군 해안감시대대와 공조를 통해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 여부 등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즉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및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선박의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우선 A호 승선원 8명을 인근 선박으로 안전하게 편승시키고, 보령해경구조대가 A호에 승선해 선저 파공 여부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A호는 높아지는 시간 때 자력으로 암초지역을 이탈했고, 경비함정은 2차 사고예방을 위해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하여 A호가 초전항까지 안전하게 입항을 완료한 것은 물론 오염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원산도 주변으로 저수심 및 암초가 산재한다”며 “선박운항자는 해도와 당일 물때를 정확히 확인하고 운항해야 좌초, 좌주 등 선박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

s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