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국회대로 상부 공원-안양천 '녹지로 연결'
서울 목동 국회대로 상부 공원-안양천 '녹지로 연결'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3.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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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녹지 네트워크 구축해 주변 지역 연계성 강화
서울시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양천구 목동 택지개발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목동 택지개발지구에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안양천을 잇는 광역 녹지 축이 조성된다. 주변 지역과 연계성 강화를 위한 보행·녹지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 목동지구 택지 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변경을 통해 서울시는 양천구 목동서로 변과 목동중앙로 변 민간 개발 부지에 녹지 축을 조성하도록 해 단절된 국회대로 상부 공원 종점과 안양천을 연결한다. 저층 주거지 등 주변 지역 관계성과 공공성 확보 방안을 검토해 도심과 수변을 잇는 광역 녹지 축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목동서로 변에 접한 특별계획구역 1~4(목동 1~4단지) 및 목동 900번지(열병합발전소) 일대에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안양천을 연결하는 녹지를 길이 약 1.3㎞, 폭 15~20m 이내 유선형 형태로 조성한다.

또 대상지를 중심으로 목동중앙로와 중심지구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동서 도로변 전면 공지에 식재 및 특색있는 보도 포장 설치를 유도한다. 통학로 안전설계 등 대상지 동서 측 주변 지역에 대한 가로 활성화 방안도 구상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 목동지구 택지 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으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과 안양천, 구역 내외를 연결하는 보행·녹지 네트워크가 가능하게 돼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강화와 함께 지역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시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위치도. (자료=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자문 및 경관계획안'도 조건부 동의 및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는 한강 변 및 광나루 한강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8호선 암사역세권에 위치한다. 준공 20년이 지난 선사현대아파트는 현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위원회는 보행 연속성과 개방감 등을 위한 건축한계선 확보와 한강 변 개방감 향상을 위한 한강변 주동의 무리한 증축 지양 등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