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 세금 갖고 표 사는 건 비위 상해"… 포퓰리즘 직격
인요한 "국민 세금 갖고 표 사는 건 비위 상해"… 포퓰리즘 직격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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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대통령 탄핵', 이재명 '포퓰리즘'… 대한민국 뿌리 흔들어"
"尹대통령, 고쳐나갈 용기와 국민 목소리 낮은 자세로 들을 수 있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 세금 갖고 표를 산단 건 매우 부적절하고 참 비위가 상한다"고 포퓰리즘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민주당은) 지금 포퓰리즘과 사회주의적인 요소를 많이 주장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조국 교수가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 이런 걸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고, 이 대표도 시장 경제에서 자유민주주의보다는 포퓰리즘을 굉장히 따르고, 대한민국 뿌리 자체를 흔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먼저고, 그다음 권력을 갖고 범죄를 덮어버리고, 재판을 뒤집고 이런 생각 자체가 '권력을 가지면 다 할 수 있다'(는 것).  민주주의의 기본, 법치국가의 바탕인 민주주의를 위반하는, 반칙하는 일"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정치인이 아니지만, 실수도 했고 안 좋은 일들도 있지만 고쳐나갈 용기와 국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들을 자세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

인 위원장은 "선거는 잔치고, 선거는 아주 재미난 민주주의의 운동 경기로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사상과 정책은 양보를 못한다"면서 "올바른 사상, 올바른 정책, 올바른 국가관, 올바른 경제 정책을 헤아려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또 "독재 정권하고 싸우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대한민국을 강대국들과도 어깨를 같이 해서 힘을 겨루면서 우리 이익을 철저하게 (챙길 것인지), 여러 가지 것을 우리가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