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속초시 대포항 인근 해상 밍크고래 숨진채 발견
속초해경, 속초시 대포항 인근 해상 밍크고래 숨진채 발견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4.03.28 0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초해경 확인 결과 불법 포획 흔적 없어...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오늘(27일) 오전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항 동방 약 2.2km(약 1.2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29톤, 대포선적, 정치망)로부터 고래 혼획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A호 선장인 B씨(남, 60년생)는 “정치망 그물 교체작업 중 고래가 숨진채 그물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낙산파출소 육상순찰팀에서 혼획된 고래(길이 약 363cm, 둘레 약 193cm, 무게 약 750kg)를 확인한 결과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혼획된 고래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밍크고래(암컷)이며, 해양보호생물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어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하였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오늘(27일) 대포항 위판장에서 1,900만원에 위판되었다.

박형민 서장은 “해안가 및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속초해양경찰서에 접수된 관내 고래 혼획신고는 2건이며 쇠돌고래 1건, 밍크고래 1건이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