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 '2024년 사업 기자간담회' 개최
동대문문화재단 '2024년 사업 기자간담회' 개최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3.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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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20일 선농단역사공원 및 용두공원 일대서
제례봉행, 설렁탕나눔, 축하 공연 등 주민의 문화 향유 축제로 추진

서울 동대문문화재단은 27일 오전 선농단역사문화관 지하 오픈세미나실에서 일간, 지역, 출입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 하반기사업에 대한 설명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동대문문화재단 비젼 중장기 발전전략, 올 문화재단 연간 업무계획, 선농대제 등 주요행사 계획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동대문문화재단은 오는 4월 19~20일 동대문구 선농단역사공원 및 용두공원 일대에서 ‘2024 선농대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농대제는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왕이 직접 선농단에서 농업의 신인 신농씨와 곡식의 신인 후직씨에게 제사를 올리던 국가적 의례이다.

신라시대 기록에서부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후기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된 선농제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폐지됐으나 지난 1979년 제기동의 뜻있는 사람들로 이뤄진 선농단친목회를 중심으로 복원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19일에는 선농대제 축하 공연으로 용두공원에서 ‘봄바람 설렁설렁 콘서트’가 20일에는 ‘2024 선농대제’ 제사에 쓰이는 향과 축문을 아헌관이 대축에게 전달하는 전향례로 시작해, 느티나무어린이공원에서부터 선농단까지(250m) 이동하는 어가행렬과, 선농단역사공원에서 제례가 진행되고, 선농단역사공원에서 용두공원까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궁행렬로 이어진다.

‘설렁탕 나눔’은 20일 오후 5시부터 용두공원에서 진행되며 2500인분의 설렁탕을 준비해 선농대제에 참여한 시민과 나눠 먹으며 선농제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날 동대문문화재단 김경욱 대표이사, 문화재단 김정수 본부장은 "앞으로 동대문문화재단은 언제나 투명하고 일 잘하는 동대문문화재단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아울러 "항상 노력하고 희생하는 정신으로 구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과의 소통으로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추진 중인 사업과 주요시책에 대해 사업의 당위성과 진행 사항을 신속·정확하게 언론에 제공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왜곡 될 가능성이 있는 사안 등에 대해서는 꾸준히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문화재단 김경욱 대표이사가 2024년 사업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용만기자)
동대문문화재단 김경욱 대표이사가 2024년 사업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용만 기자)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