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 인공지능 윤리강령' 선포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 인공지능 윤리강령' 선포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4.03.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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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심화 시대 AI 기술 활용 5대 원칙 제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과 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열린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과 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열린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명동 사옥에서 소비자 중심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심화 시대에 AI 기술 성과에 묻혀 인간성 상실 등 실존적 위험의 크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금융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마련하게 됐다.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은 그룹 비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현하기 위한 윤리적 가치로 △포용과 공정성 △안전과 책임 △투명성 △데이터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 5대 원칙의 방향성을 담았다.

우선 '포용과 공정성'은 모든 소비자가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며 '안전과 책임'은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에 있어 금융 소비자 리스크를 방지함을 목표로 한다.

'투명성'은 소비자가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노력하며 '데이터 관리'의 경우 인공지능 운영에 핵심이 되는 데이터 품질과 정합성을 지키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버시 보호'는 인공지능 개발과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와 직원 프라이버시를 적극 보호하고 개인 정보의 오용을 전면 방지함을 뜻한다.

함영주 회장은 "금융 산업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일상생활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손님과 직원, 이해관계자가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AI 산업 발전과 디지털 금융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식과 함께 그룹 내 주요 관계사 AI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AI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하나 AI 리더스 포럼'을 발족했다.

하나 AI 리더스 포럼은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등 관계사별 담당 임원들이 참석하는 협의체다. 분기별 연 4회 개최 예정이며 그룹 금융 AI 개발과 적용 관리 효율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