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범야권 200석으로 탄핵까지 가능… 최선 다해 막을 것"
與 "범야권 200석으로 탄핵까지 가능… 최선 다해 막을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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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엔 "의제 유연하게 열어놓고 논의 이뤄져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7일 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대해 "국회가 범죄자들에 의해 방탄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의회독재, 범죄자 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야권이 바라는 목표 수치가 200석 아니겠나"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개헌, 탄핵까지 가능하고 대한민국 헌법부처 현 정부까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의석수가 200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따른 의정갈등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대화가 되려면 (의대 증원 수) 의제도 유연하게 열어놓고 의제 제한 없이 논의가 이뤄져야 이 문제의 해결점이 보일 것"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할지에 대한 당의 입장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정부에 유연한 촉구를 건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이 (정부에) 입장을 전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제가 말씀드린 걸 통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할지에 대해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당내 일각에서 대통령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선 "많은 후보들이 위기감을 갖고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개별적으로 그런 의견을 표출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에서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예의 주시하고 계시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여러 상황들을 살펴보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아직 당 지도부나 선거대책위원회 차원에서 구체적 논의를 한 건 아니다"며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검토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