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공급 우려에도 하락…WTI 0.40%↓
[국제유가] 러시아 공급 우려에도 하락…WTI 0.40%↓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3.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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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52% 내린 배럴당 85.63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러시아 공급 우려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33달러(0.40%) 내린 배럴당 8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45달러(0.52%) 낮은 배럴당 85.63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 공급 우려에도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소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서 하루 약 90만배럴의 생산 능력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인해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됐다.

러시아는 이날 자국 석유 기업들에 2분기 석유 생산량을 줄이도록 지시했다. 이는 최근 인도가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로부터 대량의 원유를 매수하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플러스(+) 합의를 준수하려는 이유도 있다. OPEC+는 오는 30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감산 조치 이행과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