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울진 신규 국가산단 입주 협약
고흥·울진 신규 국가산단 입주 협약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3.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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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예타 면제 완료 위한 후속 조치 추진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26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에서 열린 고흥·울진 신규 국가산단 입주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국토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26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에서 열린 고흥·울진 신규 국가산단 입주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국토부)

정부는 고흥·울진 신규 국가산단 입주기업들과 입주 협약을 맺고 이들 국가산단이 연내 예타 면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서울시 중구 서울역에서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전남 고흥군, 경북 울진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입주 희망 기업들과 고흥·울진 신규 국가산업단지 입주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고흥 우주발사체 신규 국가산단은 전남 고흥군 봉내면 예내리 일원에 172만㎡ 규모로 조성되며 우주발사체 관련 업종에 특화할 계획이다. 경남(위성), 대전(연구·인재)과 함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 중 발사체 특구로서 한 축을 담당한다.

이번 입주 협약식에서는 발사체 제조 관련 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동아알루미늄과 전기·통신장비 제조 관련 업체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 등 총 8개 기업이 입주 협약을 맺었다.

울진 원자력 수소 신규 국가산단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약 158만㎡로 조성된다. 원전 활용 수소 생산에 특화해 동해안 수소 경제벨트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날 수소 저장·운송·활용 관련 업체 효성중공업 등과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관련 업체 GS건설, GS에너지, 롯데케미칼, 비에이치아이 등 6개 기업이 입주 협약을 맺었다. 

국토부는 입주 협약을 통해 기업 수요를 확보한 만큼 향후 국무회의 의결 및 공공기관 예타 면제 확인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거쳐 연내 예타 면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고흥·울진 국가산단은 15개 신규 국가산단 중 지방권 최초로 추진하는 예타 면제 산단으로 국가 경제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산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12개 국가산단도 예타를 신속히 처리해 지역별로 특화된 첨단산업 거점을 신속히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