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창업자 강웅철, 사내이사 선임…"헬스케어로봇 성장 기대"
바디프랜드 창업자 강웅철, 사내이사 선임…"헬스케어로봇 성장 기대"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3.26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주총, 배당 승인·사내이사 선임 안건 통과
바디프랜드 본사.[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본사.[사진=바디프랜드]

강웅철 바디프랜드 전 이사회 의장(창업자)이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26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강 전 의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등 주총 안건을 결의했다.

바디프랜드 주총에서는 감사보고와 영업보고를 비롯해 제1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와 감사 보수 지급한도 승인, 배당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창업자인 강 전 의장에 대한 사내 등기이사 선임 배경에는 바디프랜드가 올해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데 대한 강 전 의장의 기여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의장은 향후 창업자로서의 책임감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개발과 R&D, 영업·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감각을 바탕으로 향후 주요 경영활동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강 전 의장은 헬스케어 업계 최초의 렌탈시스템을 구축해 최근까지 바디프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각 분야 전문의들을 영입해 메디컬R&D센터를 조직했다.

메디컬R&D센터를 구축으로 안마의자를 메디컬체어로 전환하고 일본의 마사지 기술을 뛰어넘는 여러 마사지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특허가 강 전 의장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최근에는 헬스케어로봇 특허기술 개발을 이끌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기술 수출에 디딤돌을 놓았다. 헬스케어로봇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안마의자 시장의 20%를 전환시키며 시장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강 전 의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연구개발과 수출을 포함한 영업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열린 바디프랜드 주주총회에는 위임주주를 포함해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95.8%가 참가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