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글로벌 의학·임상 전문가 영입…연구개발 강화
신라젠, 글로벌 의학·임상 전문가 영입…연구개발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26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상 역량 상승 기대…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탄력"
신라젠 CI
신라젠 CI

신라젠은 최근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글로벌 의학 및 임상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신라젠에 합류한 인물은 글로벌 제약사 출신 이수진 의학책임자와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 한국 대표 출신 신수산나 상무다.

이수진 의학책임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보유했다. 최근에는 사노피에서 면역질환 의학부 헤드(Medical Head of Immunology)로 근무했다.

신수산나 상무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화이자, MSD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Labcorp(전 Covance)과 Fortrea에서 한국 대표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신라젠에 합류한 마승현 최고 의학책임자(CMO)와 신라젠의 연구개발 및 임상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마승현 상무는 가정의학과, 예방의학 전문의로서 릴리, 애브비, Labcorp에서 항암제 개발 경력을 쌓았다. 신라젠은 마승현 최고의학책임자 합류 이후 항암제 BAL0891이 미국, 한국에서 임상 1상에 빠르게 진입했으며 펙사백의 신장암 병용 임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합류하면서 회사의 임상 개발 역량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의 주요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아 신약개발 성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젠은 이달 22일 공시를 통해 1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자본조달 목적은 대부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로 신라젠은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개발과정이 성공적으로 진척되고 있어 이를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라젠은 지난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에 본격 진입한 ‘BAL0891’의 병용요법과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SJ-600’ 시리즈와 관련해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와 GLP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