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47% 오른 배럴당 86.08달러
국제유가는 러시아 정유시설이 공격받은 영향으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32달러(1.64%) 오른 배럴당 81.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25달러(1.47%) 높은 배럴당 86.08달러에 마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주말에도 무인기(드론)로 러시아의 정유시설을 공격했다. 러시아 사마라의 드미트리 아자로프 주지사는 이날 현지 정유소가 수 차례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사마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유소 중 하나로 알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6일 접경지인 러시아 사마라 지역의 정유공장 2곳을 공격했고 13일에는 모스크바 남동쪽으로 200㎞ 떨어진 랴잔의 정유소를 파괴했다.
공격이 지속하면서 러시아 정유 능력은 7~10% 감소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주 금요일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콘서트홀 테러 역시 지정학적 우려를 키웠다.
이번 사건으로 약 13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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