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후보 “국내 최대 '재즈 페스티벌’ 서구에 개최할 것”
박상수 후보 “국내 최대 '재즈 페스티벌’ 서구에 개최할 것”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3.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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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발전 3호 공약 발표
 

인천 서구에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도 동시에 충족하겠다는 선거 공약이 나왔다.

박상수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는 2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 서곶로에 있는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재즈 페스티벌'을 기획·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재즈 페스티벌」 개최는 세계적 테마파크인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 전국 일타 강사진이 출강하는 「서구 공립학원」 설립에 이은 박 후보의 세 번째 공약이다.

이번 공약은 재즈 페스티벌을 인천 서구의 시그니처(signiture) 문화행사로 자리매김시켜, 지역경제 발전과 문화 수요 충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재즈(Jazz)는 록(Rock)과 함께 페스티벌 문화가 가장 활성화된 장르다.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 및 체험 부스 운영 등이 동시에 이뤄진다. 통상 사나흘 간 이어지는 대규모 공연이 한번 자리 잡으면, 지역 내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일례로 가평군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한 해에만 약 15만 명의 관람객과 460억여 원을, 송도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약 13만 명의 관람객과 400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각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송도 락 페스티벌의 경우 2023년에만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46만 650원, 총 686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며 “이와 맞먹는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해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어 외국의 재즈 팬들이 방문하기에도 수월하다”면서 “재즈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관광 인프라 개선과 원도심 재생, 지역 경제 활성화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 2호 공약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궁극적인 지역 발전 방법은 일회적 복지 제공이 아닌, 주민들이 영구적으로 잘 먹고 살 수 있는 환경과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재즈 페스티벌 개최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관광객의 유입 효과는 이러한 목표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