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부부·가족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 출시
카카오페이, 부부·가족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 출시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3.25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께 자산관리하는 부부·가족 간 금융 내역 편리하게 공유
(이미지=카카오페이)
(이미지=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부부·가족을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함께하는 자산관리는 매달 쓰는 생활비와 함께 모으는 저축, 같이 갚아나가는 대출 등 공동 자산을 관리하는 부부·가족을 위한 서비스다.

수입과 지출을 함께 관리하고 있어도 개인 명의 카드·통장을 사용하고 있어 생활비 점검이나 가계부 작성을 위해 상대방 명의로 된 거래 내역을 확인하려면 그때마다 요청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거래 내역을 캡처하거나 액셀로 내려받아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자산 항목만 선택해서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공동 관리를 위해 통장을 쪼개거나 같이 볼 수 있는 통장을 따로 개설하지 않아도 ‘함께하는 자산관리’ 안에서 공유한 내역을 함께 볼 수 있어 쉽게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

함께하는 자산관리는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전체’ 메뉴 중 ‘자산관리’에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같이 볼 사람 초대하기’를 통해 서비스에 진입하여 초대할 사용자를 선택 후 약관에 동의하면 상대방에게 카카오톡으로 초대장이 전송된다. 공유를 원하는 자산 항목을 선택 후 상대가 수락하면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달의 1일 내역부터 볼 수 있다. 초대는 1명만 가능하다.

상대는 사용자가 선택한 자산만 볼 수 있으며, 공유 자산 항목은 설정 메뉴에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편집하거나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 상대방과 공유를 그만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연결을 끊을 수 있다.

연결을 끊으면 즉시 서로의 자산을 볼 수 없게 되고 이전의 이력도 삭제된다.

부부·가족 간의 자산관리 행태를 반영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제공된다. 세부 거래내역을 선택해 길게 누르면 상대에게 보낼 메시지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카드를 고르면 내역에 메모가 남겨지면서 상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된다.

메시지에는 ‘해명하러 가기’, ‘알려주러 가기’, ‘생색내러 가기’ 등 재미있는 문구가 같이 발송되며, 상대가 답변을 적으면 내역에 함께 기록된다.

예를 들어, 카드 결제 내역을 보고 구매 항목이 궁금할 때 ‘어디에 쓴 거야?’라는 카드를 보내면 ‘알려주러 가기’ 문구와 함께 발송되며, 상대가 이 문구를 선택해 ‘비타민 산 거야’라고 답변을 남기면 ‘함께하는 자산관리’ 세부 내역에 대화 형태로 기록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지출 내역을 관리할 수 있다.

함께하는 자산관리는 서로의 자산을 공유하여 함께 보는 서비스를 넘어, 향후 경조사비 송금 요청이나 이번 달 생활비 분석, 목돈을 만들어가는 미션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통합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로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경제 공동체인 부부·가족이 현명한 자산관리를 위해 꼭 사용하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자산을 관리하는 데 발생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