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 시위에 ‘곤혹’
바람 잘 날 없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 시위에 ‘곤혹’
  • 최상대 기자
  • 승인 2024.03.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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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의 채용의혹 이사진은 알고 있나? 불투명 채용과정 투명하게 공개하라.”
최종합격자로 이사회에 상정했던 B씨 ‘센터장 공개채용 합격자 지위 확인 소송’
경주시 봉사단체 연합회 A 간부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최상대기자)
지난 19일 경주시 봉사단체 연합회 A 간부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최상대기자)

경북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가 채용비리에 휘말려 말썽이 일고 있다는 “[단독]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센터장 공개채용 놓고 ‘시끌벅적’”제목으로 지난해 7월 31일 본지가 단독 보도한 이후 아직까지 내홍을 앓고 있다.

이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연간 10억이 넘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주시가 방임ㆍ방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경주시의 적극적인 감사와 중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경주시 봉사단체 연합회 A 간부는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센터장의 채용의혹 이사진은 알고 있나? 불투명 채용과정 투명하게 공개하라. 센터는 내정간섭 중단하고 합의작성 약속대로 센터에서 물러가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3년 연합회 회의에서 자원봉사 센터장 장기근속 연임 반대동의서에 총 참석자 59명의 서명을 받았다.(사진=최상대기자)
23년 연합회 회의에서 자원봉사 센터장 장기근속 연임 반대동의서에 참석자 59명의 서명을 받았다.

24일 연합회 A 간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합회 회의에서 자원봉사자 센터장 장기근속 연임 반대동의서에 총 참석자 63~66명정도 중 총 59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연임 반대사유 내용에는 ”자원봉사 센터장이 자원봉사 연합회 임원 및 총회 결과를 무시와 억압으로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는 수퍼갑질 하고 있다.”며, “공정과 공평 존중과 배려, 숭고한 봉사정신을 무시하며 독선과 독단, 편파적인 운용으로 화합과 단합이 저해가 우려되고 있다. 공, 사 구별 안되는 비 상식적 행동으로 사람을 왕따, 배제 등 투명인간 취급하는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말 현 센터장이 임기가 만료되면서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채용에서 서류전형 심사를 통과해 2차 면접까지 합격하여 인사위원회에서 최종합격자로 이사회에 상정했던 B씨가 ‘센터장 공개채용 합격자 지위 확인’ 소송 중에 있다.

자원봉사 센터의 당연직 이사인 경주시 C과장은 “지난 2월 16일 센터 정기총회에서 이사회 위원 한사람이 센터장 임기로 문제를 제기했으나.”며 “고발되어 있으니 법적 결정이 안났다. 법적 결정이 나면 종합해서 다음 총회때 이야기 하자는 이사회의 내용이다”고 말했다.

choisang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