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군은 올해부터 친환경 농업관리센터를 운영하여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친환경 농업관리센터는 북평면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하며, 유도결합 플라즈마 등 20여종의 최신 분석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토양검정 및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을 연중 무료로 지원하여, 필지별 효율적 농경지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작물별 필요 시비량을 제공한다.

토양검정은 토양의 화학성을 분석하여 작목별 적합한 비료 사용량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농가에서 토양시료를 의뢰하면 약 2주간 분석을 통해 비료사용 처방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은 과학적으로 농사를 설계하고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가축분뇨 퇴비부숙도 검사를 지원하여, 축산농가에서 퇴비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악취를 차단하고 미숙 퇴비사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한다. 퇴비부숙도 측정은 가축분뇨의 자원화와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기 위한 의무사항이다.

정선군은 농업인들이 과학 영농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경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농업관리센터 운영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농업인들의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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