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가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여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5월11일 서울 영등포의 명화라이브홀에서 열릴 예정이며, 조관우는 이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공연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서는 조관우가 연주를 하는 듯한 모습을 통해 지난 30년간의 음악 여정을 회상하게 만드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포스터 사진 촬영에는 소리꾼 유태평양이 사진작가로 참여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유태평양은 이미 남성창극 '살로메'의 포스터를 촬영하는 등 사진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조관우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기획된 이번 콘서트에서 자신의 대표곡인 ‘늪’을 포함해 다양한 히트곡과 명곡들로 구성된 셋리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늪'은 조관우의 노래 실력이 돋보이는 대표곡으로, 가성을 사용한 독특한 창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조관우는 1995년 겨울에 갑작스레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 앨범에서는 가성 대신 진성으로 노래한 '님은 먼곳에'가 주목을 받았으며, 이 곡은 나중에 수애가 주연한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리메이크한 곡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세대를 연결하는 고리로 작용했다.

조관우는 또한 연기자로서의 경력도 쌓으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의 뛰어난 팔세토 창법과 독특한 음색, 감성이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여 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단독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큰 가운데, 조관우 30주년 콘서트 티켓은 21일 오전 9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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