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 성공…"올해 자기자본 1조 목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 성공…"올해 자기자본 1조 목표"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3.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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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원칙중심 경영과 위기 대응능력 바탕으로 지속 성장 이끌어"
(사진=한양증권)
(사진=한양증권)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가 4연임에 성공했다. 

한양증권은 21일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재택 대표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한양증권 이사회는 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추천하며 "회사 내부사정에 정통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사에 적합한 전략 수립 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 부정적 이슈가 많았음에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원칙중심 경영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임 대표는 2024년을 자기자본 1조원을 향한 새로운 도약의 막을 여는 원년으로 정하고, 내부통제 강화 및 원칙중심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지난 6년 간 한양증권의 성장은 재단의 전폭적 지지 하에 전 임직원이 각자의 전장에서 치열하게 일한 결과물"이라며 "진정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며, 열정을 지닌 인재들이 몰려오는 가장 역동적이고 생명력과 디테일이 강한 증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임 대표는 2018년 취임 이후 지속 성장을 거듭했다. 

실제 취임 당시 2689억원이던 자기자본은 4898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취임 이전 6년 간 연 평균 80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취임 이후 평균 499억원으로 7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25%, 당기순이익 46% 증가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ROE(자기자본이익률)는 6년 간 평균 13%로 업계 상위권이다. 또 부동산PF 우발부채 비율도 0%를 유지함으로써 리스크관리 역량 역시 크게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 조직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2018년 227명이던 임직원 수는 현재 517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10본부 19부서에서 24본부 77부서로 조직 규모가 확대됐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비즈니스 경쟁력과 수익력, 브랜드 밸류(Brand Value) 등 유무형적 가치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 80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00원을 배당하는 차등배당안을 함께 의결했다. 

우선주 경우 1주당 일반주주 850원, 주요주주 및 특수관계인 750원을 배당한다. 사내이사로는 진중신 Biz조직 총괄 상무가 신규 선임됐으며, 박중민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