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신축·소형 빌라 평균 월세 101만5000원…작년보다 9%↑
2월 서울 신축·소형 빌라 평균 월세 101만5000원…작년보다 9%↑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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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5년 이하 기준…인천·경기도 13.2%·1.2%씩 상승
2023년과 2024년 2월 기준 서울·경기·인천 준공 연한별 빌라 평균 월세. (자료=스테이션3)

지난달 서울 내 준공 5년 미만·전용 33㎡ 이하 기준 빌라 평균 월세가 전년 동월 대비 9% 오른 101만5000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인천과 경기도 평균 월세가 각각 13.2%와 1.2%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바탕으로 올해 2월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전용면적 33㎡ 이하·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를 연식별로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서울 내 준공 5년 이하 다세대·연립주택(이하 빌라) 평균 월세는 10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93만원 대비 9% 높다. 

준공 10년 초과~20년 이하 빌라 월세도 전년 동월 대비 3% 올랐고 20년 초과~30년 이하와 30년 초과 빌라 월세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8.8%씩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5년 초과~10년 이하 빌라 월세는 2.8% 내렸다.

인천을 보면 준공 5년 이하 빌라 평균 월세가 전년 동월보다 13.2% 높아졌고 5년 초과~10년 이하 빌라 월세도 10.3% 상승했다. 10년 초과~20년 이하와 20년 초과~30년 이하 빌라 월세 역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9%와 7.2%씩 올랐다. 30년 초과 빌라 월세는 3.7% 하락했다.

경기의 경우 준공 5년 이하 빌라 2월 평균 월세가 전년 같은 달보다 1.2% 올랐고 5년 초과~10년 이하도 0.1% 상승했다. 20년 초과~30년 이하와 30년 초과 빌라 월세 또한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6.1%와 2.9% 높아졌다. 10년 초과~20년 이하 빌라 월세는 3.5% 내렸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주거 환경을 중시하는 MZ(밀레니얼·Z세대)세대의 1인 가구 증가로 앞으로 신축 원룸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서울 신축 원룸 평균 월세가 100만원을 넘는 것은 실수요자에게 큰 부담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