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장동혁, '친윤' 이철규 공개 비판에 "당 화합 저해"
'친한' 장동혁, '친윤' 이철규 공개 비판에 "당 화합 저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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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반박 입장 내지 않겠다"면서도 사실상 비판
"공천 마무리 시점 당내 잡음으로 신뢰도 하락 우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0일 "총선을 20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 과정의 불투명성을 지적하고 호남·사무처 당직자 홀대론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한  입장으로 보인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단 알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구 공천이 마무리됐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도 마무리 됐다"며 "공천 과정에는 외부 인사를 포함한 공관위원, 사무처 당직자들이 함께 참여했고, 국민들께서 모든 과정을 지켜보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당내 잡음으로 인해 공천 결과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그로 인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우리 당원들은 물론,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내주시는 국민들께서 전혀 바라는 일이 아니다"며 :사무총장인 저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일일이 반박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쏘아붙였다.

장 사무총장은 "지금은 선거 승리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남은 기간 힘을 모아주시고, 후보가 되신 분들은 국민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