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6.25전쟁참전유공자회 지평면분회장이 그동안 모은 개인 소장품을 경기도 양평군에 기증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6일과 지난 18일 두 차례에 걸쳐 국가유공자 훈장, 메달 등 소장품 70여점을 기증했다. 기증품목 중 ‘지평리전투 회고록’은 이 회장이 전쟁현장을 목격한 것을 회고하며 친필로 작성한 것이다.

군은 개인이 수집소장한 한국 현대사의 주요사건과 관련한 물품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정훈 회장은 “기증한 소장품이 지역주민의 애국심과 보훈정신을 계승하고 알리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기증자의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유물이 미래유산으로 다음 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평/문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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