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언론인 테러 언급 논란' 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
윤대통령, '언론인 테러 언급 논란' 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20 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훈도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언론인에 대한 테러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자 자진사퇴로 수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MBC 보도에 따르면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등 일부 출입기자와 오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언급했다. 이는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로 기사를 쓰면 기자의 신변에 위협이 따른다는 얘기로 해석됐다. 

그는 뒤늦게 농담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확산됐다. 

지난 17일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고,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