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최근 3년간 전국 72개 초중고교 통폐합
학령인구 감소… 최근 3년간 전국 72개 초중고교 통폐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3.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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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저출생 심화 현상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최근 3년간 통폐합한 초·중·고교가 72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2021∼2023년 통폐합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2021년 통폐합한 학교는 24개교, 2022년 27개교, 2023년 21개교였다. 이 중 초등학교가 58개교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11개교, 고등학교는 3개교다. 지역별로는 강원도 16개교, 경기 12개교, 전남 10개교 순이다. 주로 지방권에 집중됐다. 

학교 통폐합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13개교 통폐합을 예고한 상태다. 

수도권, 신도시 지역은 과밀학급인 곳도 많지만 농어촌, 벽지 학교는 학교 통폐합으로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 의원은 "살릴 수 있는 소규모 학교는 살리고 정상적인 교육과정 활동을 위한 인력·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며 "부득이하게 통폐합이 이뤄질 경우 폐교 부지에 대한 고민 역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