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추진 박차
송파구,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추진 박차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3.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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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호수교 전망쉼터, 정수탑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세계적인 예술작품이 들어서는 가락시장 정수탑 일대 변화를 신호탄으로 구 핵심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송파대로’는 10차선의 왕복도로로 서울 동남권의 관문이다.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가락농수산물종합시장, 문정법조단지 등 주요 시설과 관광지가 위치해 있는 송파구 대표 가로(街路)이기도 하다. 그러나 구 탄생 이래 35년간 개발에서 소외되어 주변 환경 낙후, 지역경제 침체 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민선 8기 핵심공약사업으로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볼거리 가득하고 활력 넘치는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13일 서울시가 밝힌 ‘가락시장 정수탑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올 한해 구가 송파대로 일대에 추진하는 관련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재 구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으로 25개 세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락시장 정수탑에 공공미술 작품 설치를 비롯하여 ▲석촌호수 미디어 포레스트 조성 ▲잠실 호수교 전망쉼터 설치 및 교각 하부 아트벽화 구현 ▲송파대로와 석촌호수로 도로공간재편에 따른 벚꽃길 조성 ▲단절된 완충녹지 재조성 등이다.

이 중 2개 사업을 완료하고 20개 사업은 추진 중이며, 3개 사업은 관계기관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구는 유입인구가 많은 ‘석촌호수로’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5km 구간을 ‘송파 애비뉴(Avenue)사업’으로 명명하고 걷기 좋은 길 만들기에 주력한다.

해당 구간 보행로를 넓힌 뒤 벚꽃길을 조성해 석촌호수를 찾은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송파대로로 유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이어지게 할 구상이다.

이 밖에도 구는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주 1회 TF 회의, 분야별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머지않아 송파대로는 세계적 예술품과 초대형 태극기, 아름다운 공원이 어우러진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면서 “올 한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송파대로의 변화를 만들고 2026년 완료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