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주 류삼영 고발…'용산출마 기웃' 허위사실공표"
나경원 "민주 류삼영 고발…'용산출마 기웃' 허위사실공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3.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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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 "용산 출마 자체 검토하거나 염두에 둔 바 없어"
류삼영 전날 "羅, 낙선 후 용산으로 주소 옮겨" 주장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2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지난 12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는 13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나경원 캠프는 이날 입장문에서 "류 후보는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나 후보에 대해 '용산에 주소를 옮겨서 용산 출마를 기웃거린 분'이라고 단정적으로 발언했다"며 "나 후보는 용산 출마 자체를 검토하거나 염두에 둔 바 없다"고 선 그었다.

이어 "류 후보의 해당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하기 때문에 즉시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로 류 후보를 고발했다"고 부언했다.

캠프는 "이번 고발을 계기로 가짜뉴스 전파 등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가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전날 SBS라디오에서 "지역연고에 대해 말하는데, 그분(나 후보)은 원래 중구를 지역구로 하다가 보궐선거를 위해 여기 동작을에 왔었다"며 "동작으로 낙선하자 다시 용산에 주소를 옮겨서 용산 출마를 기웃거린 분"이라고 주장헀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