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AI 명함 서비스' 도입
KB손해보험, 'AI 명함 서비스' 도입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3.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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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모델 구현해 맞춤형 메시지 전달
(이미지=KB손해보험)
(이미지=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함께 ‘AI 명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보험설계사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해 최대 1분 분량의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한다.

KB손해보험 골드멤버 약 300명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후 전속 설계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I 명함에는 소속, 성명, 연락처 등 자기소개 사항뿐 아니라 △정기 안부인사 △이관 소비자 안내 △계약자 관리 등의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또한, 추가 이미지 촬영 없이 명절, 생일 등 소비자 기념일에 맞는 맞춤형 의상으로도 변경 가능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초 AI 명함 서비스 외에도 가상인간 모델을 활용한 영상 안내 서비스도 도입했다. 기존 문자 메시지나 문서로 안내되고 있는 공지사항, 대면으로 진행하던 상품 설명 등을 가상인간을 활용한 영상으로 제작해 직원 교육 및 고객 안내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용무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은 “지난달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상인간 모델을 활용한 영상 제작 실습 교육을 실시한 뒤 자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교육생의 95.7%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AI 명함 서비스와 같은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는 등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