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복 어선 3명 구조…실종자 6명 수색 지속
통영 전복 어선 3명 구조…실종자 6명 수색 지속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3.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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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모두 의식 없는 상태 발견…경비정 태워 통영항 긴급 이송
통영 해양경찰서 등이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9t 어선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영 해양경찰서 등이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9t 어선에서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경이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선내에서 실종된 9명 중 의식이 없는 3명을 구조한 가운데 오후에도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뒤집힌 어선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27분께 조타실 쪽에서 1명, 9시 52분께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을 각각 발견했다.

외국인 2명, 내국인 1명으로 추정되는 3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선원 3명을 심폐소생술을 하며 경비정에 태워 통영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은 일단 나머지 실종 선원 6명도 선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사고 지점 수심은 97m다.

통영해경은 뒤집힌 어선에 부력부이를 설치해 가라앉게 않게 한 후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간다.

전복 어선은 20t 규모로 그리 크지 않다.

통영해경은 사고해역 기상이 구조·수색에 지장을 주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