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발굽 관리 전문가 '장제사' 교육생 모집
마사회, 말발굽 관리 전문가 '장제사' 교육생 모집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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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팩스 접수
장제 챔피언십 대회 모습. [사진=마사회]
장제 챔피언십 대회 모습. [사진=마사회]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 ‘장제사’ 양성을 위해 ‘2024년도 장제 교육생’을 모집한다. 

8일 마사회에 따르면, 2024년도 장제 교육생 서류 접수는 17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고 말발굽을 관리하는 국가자격 전문가다. 말마다 각기 다른 발굽의 모양에 맞춰 쇠를 두들겨 수제 편자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발굽의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역할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말산업 현장에서는 필수적인 존재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국가자격 장제사는 총 67명이다. 한국 경마의 글로벌 진출, 국내 승마인구 증가 등 말 산업 발전에 따라 장제사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마사회는 장제사 꿈을 품은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장제교육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마사회의 올해 장제교육생 선발 규모는 2인 이내다. 국가자격 이론시험 합격자 또는 국가자격 소지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은 마사회 소속 장제사 및 수의사에 의해 직접 이뤄진다. 교육생들의 능력수준에 따라 장제원리 및 실무교육이 9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은 무상이며 중식비와 실습 교보재도 마사회가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장제교육센터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할 기회를 제공 받는다.

장제사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말 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