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지난 6일 김정헌 구청장이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도심 지역 위험시설물 현장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공 축대 등의 시설물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점검은 겨울철 얼었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이 약해지면서 일어날 수 있는 낙석·균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두 차례에 걸쳐 지난달 27일 영종지역으로 시작해서 6일에는 원도심 지역을 점검했다.

이날 김정헌 구청장은 답동 긴담 모퉁이길 축대, 송학동 홍예문 축대, 전동 축대 총 3개소를 방문, 관계자들과 함께 취약요소를 면밀하게 살피며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하수 용출 여부 △축대 내 수목 존재 여부 △해빙에 따른 낙석 발생 우려 여부 및 붕괴 가능성 등이다.

아울러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의무 사항 이행 여부도 함께 살폈다.

김정헌 구청장은 “원도심 특성상 축대와 주택가가 밀집한 경우가 많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두어 점검을 했으며,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재난 위험이 큰 시설에 대해서는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통해 위험 요소 해소 시까지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중구/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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