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메디칼 "니코틴 없는 보조제로 새 금연 패러다임 견인"
HR메디칼 "니코틴 없는 보조제로 새 금연 패러다임 견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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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정부 허가 의약외품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 출시
독성·인체시험 통한 안전성·유효성 확보…금연실패 요인감소 초점
조득상 HR메디컬 대표가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 출시를 앞두고 6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소희 기자]
조득상 HR메디컬 대표가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 출시를 앞두고 6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소희 기자]

HR메디칼이 세계 최초로 정부기관의 의약외품 승인을 획득한 ‘엔드퍼프(End-puff)’로 새로운 금연 패러다임을 이끈다는 포부다.

HR메디칼은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자식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HR메디칼에 따르면, 엔드퍼프는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았으며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흡입해 흡연습관을 개선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금연보조제로 허가받았다.

특히 엔드퍼프는 금연실패 요인인 습관적 행동에 초점을 맞춰 담배와 유사한 형태로 피우면서 금연을 시도할 수 있는 보조제다. 실제 국가통계포털 2018년 자료 기준 응답자의 52.6%가 금연 실패 요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또 33.7%는 ‘기존에 피우던 습관’을 지목했다.

엔드퍼프는 독성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전자식 흡연습관개선보조제 국제규격(GLP) 인증기관을 통해 진행된 13주 반복흡입독성시험과 소핵시험을 완료한 결과 △혈액학적 및 혈액생화학 검사 △안과학적 검사 △장기중량 측정 △병리조직학적 검사 △소핵 유발 여부 등에서 모두 ‘이상 없음’이었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안전성 평가를 위해 6주간 진행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폐활량 평균값이 증가했으며 혈액검사상 안전성에 ‘문제없음’이 밝혀졌고 6주차에 금단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득상 HR메디컬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소희 기자]
조득상 HR메디컬 대표(왼쪽에서 첫 번째)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흡연습관개선보조제 '엔드퍼프'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소희 기자]

HR케미칼은 엔드퍼프가 기존 흡연 행동을 유지하면서 니코틴 의존을 줄이며 자연스럽게 금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금연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R메디컬은 현재 출시된 멘톨향 용액 외에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향의 용액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욱 많은 데이터 구축을 위해 추가적인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더욱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금연지원 프로그램에 포함시킨다는 목표다.

조득상 HR메디칼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엔드퍼프는 니코틴 의존도를 줄이면서 습관적 행동과 심리적 압박 등 금연의지를 저하시키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금연보조제”라며 “슬로건 ‘끊지 말고 끝내자’처럼 엔드퍼프가 금연 희망자의 동반자가 되고 새로운 금연 패러다임을 이끌길 바란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