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화성을 출마하라… 1대1 토론하자"
이준석 "한동훈 화성을 출마하라… 1대1 토론하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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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만하게 본 것 같은데 일방적 상황은 안 나올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경기 화성을 출마와 1대1 토론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우선 이 대표는 출마 지역구로 경기 화성을을 선택한 데 대해 "당을 이끄는 대표 자리에서 당의 전략이나 이런 것과 결부해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의 정치적인 미래만 바라보고 대구에서 보수 적자를 놓고 싸운다고 할수 있지만, 내키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동탄 2기 신도시가 최근 조성되기 시작했는데, 젊은 세대가 서울에서 많이 이주했다"며 "개혁신당이 벤처같이 정당을 하겠다고 표방한 곳이기 때문에, 새로운 영역에서 경쟁을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화성을 출마를 촉구한 데 대해서는 "동탄 지역에 국민의힘 출신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해 온 정치인들이 많지는 않다"며 "실제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와야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저쪽(국민의힘) 불펜을 보니까 굉장히 센 타자라고 그러는데 방망이 절대 안 잡는 타자, 한 위원장이 있다"면서 "방망이 들고 나오시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 말고 굉장히 훌륭한 분들이 있겠지만 저는 상징적인 의미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한 위원장과 1대1 토론을 제안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한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무시하려고 하는 거 같은데, 저야 토론한다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아마 지금까지의 태도로 봐서는 결국 본인이 만만하게 보는 상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만해보이는 것 같은데 이 대표도 대선주자까지 지낸 분이기 때문에 정작 토론해 보면 그렇게 일방적인 상황은 안 나올 것"이라고 했다. 

또 "그럼에도 한 위원장이 최근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으로 곤란한 지점이 많기 때문에 지금 토론하면 아마 공천 과정 중이기 때문에 공격할 요소가 많아서 안 받을 것으로 알고 제안했을 것"이라며 "저는 오히려 출마하라고 제안하고 싶다. 출마하면 토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