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복지사각 이웃 제보 '희망보듬이' 3만명 모집
경기도, 복지사각 이웃 제보 '희망보듬이' 3만명 모집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4.03.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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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 통해 복지제도 지원 연계

경기도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제보할 ‘경기도 희망보듬이’를 지난해 1만명 모집에서 올해 3만명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 희망보듬이’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 긴급복지 콜센터,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 등에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도에서 운영하는 희망보듬이는 복지 단체 종사자, 공공기관, 신고의무자, 생활업종 종사자 등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며 일반 도민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경기도 희망보듬이’ 참여 인원이 1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도는 희망보듬이 활동 장려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온라인 영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온라인신분증과 도에서 운영 중인 박물관, 휴양림, 수목원 입장료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경기도의회에서도 경기도 위기 이웃 발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달 29일 개정했다. ‘경기도 희망보듬이’ 모집과 활동 지원에 관한 근거 규정을 포함하고 있어 도가 추진하는 인적 안전망인 희망보듬이 정책에 힘이 실리게 됐다.

도는 희망보듬이가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을 통해 제보한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 수혜자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복지제도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허승범 도 복지국장은 “희망보듬이는 쓸쓸히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제보를 위한 자발적 인적안전망인 만큼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