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1호 총선 인재로 '與 공채 1기' 김범준 영입
개혁신당, 1호 총선 인재로 '與 공채 1기' 김범준 영입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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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거제 출마 의사 밝혀… "PK 교두보 담당할 것"
김범준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영입 인재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범준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영입 인재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은 4일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 김범준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를 1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교수는 이날 오전 김종인 당 공천관리위원장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 입당 사실을 알렸다.

김 전 교수는 지난 1996년 신한국당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해 새누리당 부대변인과 여의도연구원 정책기획위원, 부산광역시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개혁신당 측은 "(김 전 교수는) 여의도에서의 정치경력만 20여년이 넘는 정무와 행정 모두 능통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김 전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개혁신당의 PK(부산·경남) 지역의 선두주자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겠다"며 "양당 체제의 폐해에 놓여 있는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결같이 일관되게 보수정당의 가치와 정책을 믿고 또 지지하며 살아왔지만 여러 번의 공천 과정과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 그리고 용산(대통령실)의 대응을 바라보면서 더 이상의 기대와 희망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정치의 영역에서 내게 주어진 소명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정치적 공간이 개혁신당이라 판단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 전 교수는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는 (경남) 거제 지역에서 출마를 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 때는 (여러 사람들이) 꽤나 많은 지역구에서 개혁신당 간판을 달고 PK 쪽에서 출마할 것 같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