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스페인 MWC 참관…용인 기업 격려
이상일 용인시장 스페인 MWC 참관…용인 기업 격려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4.02.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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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시)
(사진=용인시)

이상일 경기도 용인시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를 방문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통신 분야의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박람회에 참가한 용인시 기업 관계자를 격려했다.

지난 26일 개막한 'MWC 2024'는 미국 CES, 독일 IFA와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로 불리는 행사다. 용인시는 이번 박람회에 '용인특례시관'을 개설해 관내 4개 기업의 기술·제품을 소개하고, 이들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MWC에 별도의 공간과 부스를 마련한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용인시와 경상북도 두 곳이다.

시는 기업 지원을 위해 MWC 부스 설치비와 장치비, 운송료 대부분을 부담했으며, 참가기업 제품 홍보 등에 필요한 장비, 통역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특히 이상일 시장의 공약인 수출 인턴 제도를 MWC에 참가한 용인 기업들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시의 경비 부담으로 단국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에 속한 대학생 4명이 전시회에서 용인 기업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수출 인턴 지원은 시가 지난해부터 단국대 GTEP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시작한 사업으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등을 돕기 위해 전문 무역 교육을 받은 인턴을 기업으로 파견하는 제도다.

'용인특례시관'에는 AI 기반으로 생성된 음악 연주 데이터를 드럼 등 여러 악기에 연결해 연주해주는 가상 스튜디오 플랫폼을 개발한 이모션웨이브, 기계 등에 불이 났을 때 연결된 소화 장치가 곧바로 작동해 진화하는 신속 자동 진화 시스템을 개발한 액션테크, 휴대폰 메시지를 무료로 대량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팀 플레이어, 복잡한 코딩이 없어도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과 키오스크 등을 선보인 엔디에스솔루션 등 4개 사가 참여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관, 코트라(KOTRA)·한국무역협회 단체관을 방문해 참가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두루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SK텔레콤관과 SK텔레콤이 지원하는 스타트업관, 삼성전자관, KT관, 이스라엘 국가관 등도 방문했다.

이 시장은 "MWC에 용인관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시가 지역 기업들을 가능한 한 열심히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MWC에 참가한 용인 기업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