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PCE 발표 앞두고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美 PCE 발표 앞두고 혼조세 마감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2.28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 경기지표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96.82포인트(p, 0.25%) 내린 3만8972.4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8.65p(0.17%) 오른 5078.18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9.05p(0.37%) 상승한 1만6035.30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19일(종가기준 1만6057.44) 역대 최고치 이후 처음으로 고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지표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6.1% 감소한 276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 감소보다 줄어든 것으로 전월 0.3% 감소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 오는 29일 발표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 지표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CE 수치가 소비자와 생산자 물가에 대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와 유사할 경우, 연준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할 수 있다.

켄 폴카리(Ken Polcari) 케이스 캐피탈 어드바이저(Kace Capital Advisors) 매니징 파트너는 "시장은 적어도 그들이 원하는 것(빠른 금리 인하)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적응하고 있다"며 "PCE 수치가 예상대로 나오거나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주요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 후반 국채 입찰과 애플 생성형 AI 투자 확대 등에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