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통신사와 협력... 중곡4동, 구의2‧3동, 군자동 등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서 총 27억7000만원 확보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서 총 27억7000만원 확보
서울시 광진구는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불량 공중선 정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불량 공중선은 사용이 끝나고 철거되지 않은 통신선 등이 전봇대에 무질서하게 얽혀있어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에서 꾸준한 정비 활동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180% 수준인 총 27억7000만원의 정비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구는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9개 통신사(한국전력, KT광진, KT성동, LGU+, SKT, SKB, 드림라인, 딜라이브, 세종텔레콤)와 협력해 무분별하게 난립한 불량 공중선을 깔끔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집중 정비 구역은 △중곡4동 △구의2동 △구의3동 △군자동 등 구역 내 복잡하게 얽혀 시설 기준에 미달하는 전주 772본, 통신주 264본 등이 대상이다.
총 케이블 길이는 21.5km에 달하며, 사업 구역은 동별 전수 조사를 통해 노후 주택가 등 정비 요청이 많은 구간을 선정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불량 공중선 정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불량 공중선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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