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K뷰티 육성 팔 걷은 CJ온스타일 '성과 가시화'
중소형 K뷰티 육성 팔 걷은 CJ온스타일 '성과 가시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2.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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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랫폼' 전략 주효…코스피 상장 앞둔 에이피알 등 눈길
CJ온스타일 '메디큐브 부스터 프로' 방송 화면. [이미지=CJ ENM 커머스부문]
CJ온스타일 '메디큐브 부스터프로' 방송 화면. [이미지=CJ ENM 커머스부문]

CJ온스타일이 원플랫폼을 통한 중소형 뷰티 브랜드 육성과 브랜드 직접 투자의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형 뷰티 카테고리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21일 CJ ENM 커머스부문에 따르면, 대표적인 CJ온스타일 원플랫폼 사례는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를 운영하는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다. 메디큐브는 CJ온스타일에서만 지난해 470% 이상 매출이 신장하며 홈뷰티 디바이스 1위 브랜드가 됐다.

CJ온스타일은 이 같은 메디큐브 성장 비결로 신제품 론칭 때마다 TV부터 모바일 라이브까지 원플랫폼을 활용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11월 ‘에이지알 부스터프로’를 업계 최초로 CJ온스타일에 론칭하고 원플랫폼 캠페인을 운영한 결과 방송 5회 만에 주문액 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출시될 메디큐브의 신상품도 CJ온스타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CJ온스타일은 판로 확장과 마케팅 지원을 넘어 에이피알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해 6월 직접 투자도 단행했다.

이 밖에도 CJ온스타일 뷰티 MD들이 발굴한 줄기세포 배양액 스킨케어 브랜드 ‘프란츠’, 프로페셔널 고데기 전문 브랜드 ‘글램팜’, 비건 뷰티 브랜드 ‘아렌시아’ 등 품질력으로 승부하는 뷰티 브랜드들이 지난해 CJ온스타일의 원플랫폼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들 브랜드는 CJ온스타일에서 신상품을 론칭하며 지난해 각각 320%, 150%, 600%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거뒀다.

CJ온스타일은 중소형 브랜드의 선제적 발굴 및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직·간접 투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4월 CJ그룹 계열사 내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프로그램 ‘팁스’ 운영사에 선정됐다. 현재 뷰티·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CJ온큐베이팅(CJ Onstyle+Incubating)’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CJ온큐베이팅 1기에 선발된 식물성 바세린 브랜드 ‘넛세린’은 모바일 라이브에서 성장 가능성을 먼저 입증하고 TV 라이브까지 이어진 좋은 육성 사례다. 넛세린은 선발된 후 6개월 만에 동기간 대비 20배 이상의 매출이 올랐다. CJ온스타일은 올해도 CJ온큐베이팅 신규 선발을 통해 유망 중소형 브랜드를 적극 발굴·투자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중소형 뷰티 브랜드의 등용문으로 브랜드 발굴부터 원플랫폼을 통한 육성, 직접 투자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K(코리아)뷰티를 이끌어갈 유망 브랜드를 확실하게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강화하며 협력사에게는 전방위적 판로와 마케팅 지원을,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