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2023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
국립군산대, 2023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
  • 이윤근 기자
  • 승인 2024.0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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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1229명, 석사 88명, 박사 55명 등 총 1372명
(사진=군산대)
(사진=군산대)

국립군산대학교가 지난 20일 교내 아카데미홀에서 '2023학년도 전기학위 수여식'을 개최하고 졸업생의 사회 첫출발을 축하했다.

학위수여식에는 강태성 총동문회장, 김의겸 국회의원, 박정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부위원장,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의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원, 군산시의회 의장 김영일 의원, 군산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윤세자 의원,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윤신애 의원,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및 국립군산대학교 주요 보직자, 학부모, 졸업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229명, 석사 88명, 박사 55명 등 총 1,372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또한 명예학사학위, 자랑스런 황룡인상 및 명예동문패 시상, 졸업생 연주 및 어머니 소감발표, 선배졸업생 축사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2022 대한민국인재상’과 ‘전라북도 자랑스런 청소년상’을 수상한 음악과 소정훈 졸업생의 피아노 연주가 있었다. 이날 소정훈 학생 연주와 함께 어머니 소감 발표도 진행돼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소정훈 학생은 자폐성 장애를 가진 학생으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학업에 임하며 많은 청년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어 양정무 전북지역협의회장에 대한 명예학사학위 수여가 있었고, 서천군 김기웅 군수, 전북은행 김선화 부행장에 대한 자랑스런 황룡인상 및 자랑스런 동문인상 수여가 진행됐다.   

양정무 전북지역협의회장은 1980년 군산대의 전신인 군산수산전문대학에 입학해 전북지역학생대표단으로 학원자율화를 위해 활동을 하였다. 1980년도 민주화(서울의 봄) 운동에 대한 내외 압박으로, 1980년 9월 퇴학처리됐고, 이후 사회에 진출하여 전북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김기웅 군수는 주민주도형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귀농귀촌 청년입주민을 위한 공동체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였다. 김선화 부행장은 유리천장을 뚫고 전북은행 첫 여성임원으로 임명되었으며, JB금융그룹 내 60여 명 임원중 유일한 여성임원으로서지역과 모교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외 선배 졸업생 대표로 이한선 변호사(법학과 12학번)가 축사를 통해 사회 첫출발을 하는 후배들을 격려하였고, 소프트웨어학부 이도경 학생이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했다.  

이장호 총장은 식사를 통해 “이제 국립군산대가 전국에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전국구대학으로 성장했다. 선배들이 전국 각지에서 별처럼 빛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 졸업생들도 사회에 나가 선배들처럼 사회의 동량이 되어 모교를 빛내주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 학위수여식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엄숙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흥겨운 분위기로 기획되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앞에는 레드카펫을 깔아 학생들의 장도를 축하했고, 행사장 군데군데 학사모를 쓰고 졸업하는 용용이 캐릭터 포토존, 장미꽃 포토존, 인생네컷 등 추억이 담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또한 졸업생 및 친지들을 위한 무료 커피부스로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달했으며, 사전 신청을 받아 제작한 가로등 배너와 정문 LED전광판 축하 사연이 한층 진솔하고 활기찬 학위수여식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졸업생들은 “올해 졸업식은 다른 해에 비해 더 활기찬 가운데 축하받는 느낌이 들어 기뻤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