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경찰병원 방문… 비상 가동 공공의료기관 점검
한총리, 경찰병원 방문… 비상 가동 공공의료기관 점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4.02.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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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에 따른 의료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며 수습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국립 경찰병원을 찾아 공공의료 가동 상황을 점검한다.

정부는 19일 전공의 등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하면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의료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97개 공공병원과 12개 국군병원 응급실 등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일 수도권 '빅5' 병원을 필두로 근무지를 이탈하는 전공의들이 잇따르자 정부는 국군병원과 경찰병원 등 공공병원 응급실을 일반인에 개방하고 공공병원 진료 시간을 연장했다. 

한 총리는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공공의료 기관을 찾아 상황을 직접 점검 중이다.

19일 서울 중구 소재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어 이날 경찰병원을 찾아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대비 상황을 확인하고 의료진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공공 의료 비상 체계를 가동하고, 의료 현장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며 위중증·응급 환자를 위해 경증 환자는 전공의들이 대거 이탈한 대형병원이 아닌 정상 운영되는 일반 병의원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