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가 ‘K팝’과 만났다.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팝’의 향, 맛, 역동력까지 다 담아낸 한정판 제품 ‘코카콜라 제로 한류(K웨이브)’를 통해서다. 이는 K팝 아티스트를 향한 팬덤의 열정과 애정에 화답하는 의미를 담은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코카콜라는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K팝을 모티브로 글로벌 한정판 프로젝트인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의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패션, 드라마, 음악까지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K문화를 독특한 방법으로 즐겨보자 한다”며 “콜라는 액체 형태지만 한국의 맛, 향, 역동성을 함께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코카콜라가 글로벌 혁신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이션(Coca-Cola® Creations)’을 통해 전 세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K팝과 팬덤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이다.

코카콜라 크리에이션은 2022년 코카콜라가 선보인 글로벌 혁신 플랫폼이다.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와 컬래버레이션, 문화 트렌드 등을 다양하게 접목하며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코카콜라 제로 고유의 짜릿한 맛에 팬들이 자신의 최애 K팝 아티스트에게 처음으로 빠져들었을 때 느꼇던 감동과 특별함을 ‘상큼한 최애 맛’을 담아낸 점을 강조했다. 제품 패키지는 K팝 팬들이 콘서트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 내는 폭발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날 코카콜라와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한 박진영 JYP 프로듀서는 K팝과 K팬덤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소개했다. 무대에 선 박진영은 “오늘이 밸런타인데이 같이 느껴진다”며 “특별한 사람에게 설레는 마음으로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는 밸런타인데이처럼 소중한 케이팝 팬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악, 가사, 춤, 뮤직비디오와 우리만을 위한 셀러브레이션 같은 음료까지 전해주는 자리라 더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카콜라와 컬래버레이션(협업)에 대해서는 “K팝 아티스트와 K팝 팬들 사이에서 커플 반지, 팔지 등 커플템을 만드는 느낌으로 즐겁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카콜라 제로 한류 한정판 실물과 함께 K팝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타이틀곡 ‘Like Magic’의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컬래버는 1세대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박진영과 함께 전 세계 K팝 트렌드 정점에 있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NMIXX(엔믹스)가 함께했다.

권정현 한국-일본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상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각별한 사랑과 K팝이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명하고 팬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신아일보]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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