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식품바우처사업 3월부터 본격 실시
해남군, 농식품바우처사업 3월부터 본격 실시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4.02.18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해남군)
(사진=해남군)

전남 해남군이 취약계층에 건강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식품바우처사업을 3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4년연속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은 물론 지역먹거리의 선순환체계 구축과 지역농가 소득향상에도 큰 효과를 거두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으로 채소와 과일, 육류 등 국내산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의 이용권을 6개월간 제공한다.

금액은 전년과 동일하게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2인 가구 5만7000원, 3인 가구 6만9000원, 10인 이상 가구 12만6000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과 관내 하나로마트, 농협몰, GS25 등에서 국내산 채소, 단순가공채소, 두부류, 과일, 흰우유(산양유 포함), 신선계란, 육류, 잡곡, 꿀 등 농축산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산업팀에서 신청을 받는다. 기존 대상자라 할지라도 사용하는 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재방문해 신규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특히 교통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은 매월 선별 포장한 신선 농축산물을 각 가정으로 직접 배송하는 배송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바우처카드 발급 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주민들에게 건강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농가의 판로확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에도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hwpark@shinailbo.co.kr